[尹국빈방미] 문체부, 스미스소니언과 첫 양해각서…"문화·박물관 교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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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AMM)에서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과 양국 문화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기관인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에 문화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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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시작된 인연 결실…소장품·인적 교류·역사문화 공동 연구 등 협력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AMM)에서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과 양국 문화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스미스소니언재단 소속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새클러 파빌리온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박보균 문체부 장관, 머로이 박 스미스소니언재단 부총장이 참석했다.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관장하는 한미 정부 기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기관인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에 문화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2027년까지 학예 연구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 교류, 예술·역사·고고학·문화·보존과학 등 분야의 공동 연구, 전시 및 소장품 대여, 역사·문화 관련 대중 프로그램 공동주최 방안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동안, 문화·예술·과학·역사의 세계 최고 전시 공간인 스미스소니언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70년 한미동맹이 '한미 문화예술 동행'으로 새롭게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양해각서에 들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 연구 교류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 양국 간 MZ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1864년 설립된 스미스소니언재단은 워싱턴DC의 자연사박물관·항공우주박물관·미국역사박물관 등에 약 1억5천만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람객 규모는 연평균 3천만 명이다.
스미스소니언재단은 1961년 산하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고려시대 철조 불상을 전시하면서 문체부와 공식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문체부는 2011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개선 예산과 2018년부터 한국실 전담 인력을 지원했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특별전 '한국의 불상'과 '한국의 치미'를 공동기획·전시하는 등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의 교류를 지속해왔다.
2025년 11월에는 이곳에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도 예정돼 있다. 국보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토기, 도자기, 회화, 현대작품 등 250여 점이 3개월 간 전시된다.
이밖에 한국실을 연장·개편해 노후화된 전시 환경을 개선하고 전시 콘텐츠의 질을 높일 학술자문 시행,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화 협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장이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출장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형성해온 양측 간 교감이 이번 대통령 순방 및 한미동맹 70년을 계기로 양해각서에 이르며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와 스미스소니언재단은 오는 6월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양 기관 산하의 다양한 각급 박물관·미술관의 테마에 맞춰 다각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관람객을 만족시킬 노하우와 경험도 나눌 예정이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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