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DMO 바이오기업, M&A 통한 전문성 확보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오산업 투자 전문가인 정태흠 SV 바이오 벤처스 대표가 한국이 의약품의 CDMO(위탁개발 생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M&A(인수·합병)로 전문성 부족 등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실제 CDMO를 영위하는 기업은 외부에서 위탁이 들어왔을 때 대응할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 기업은 아직 전문적인 대응에 취약한 편"이라며 "다만 CDMO 자체가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이라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 정확한 내부 통제 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 투자 전문가인 정태흠 SV 바이오 벤처스 대표가 한국이 의약품의 CDMO(위탁개발 생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M&A(인수·합병)로 전문성 부족 등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에 참석한 정 대표는 총회2의 기조발표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신약 연구개발(R&D)이 활발히 일어나는 국가"라며 "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CDMO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이 1만 700여 개, 한국이 2600여 개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CDMO 산업에서는 미국이 아닌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대표되는 아시아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 전세계에서 자체 신약후보물질을 가진 제약사가 2000년 대 초반에는 1500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000여 개에 이른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업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에선 많은 기업이 새롭게 CDMO 사업에 진출하고 있고 대륙 간 M&A에도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CDMO 기업은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도 CRO(임상시험수탁기관)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DMO 기업은 이익이 났을 때 회사 가치가 훨씬 커지기 때문에 CDMO 기업과 CRO에 동시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CDMO 기업 주식에서 훨씬 많은 수익을 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CDMO 산업이 빠르게 성장한 것을 두고 한편에서는 한국 CDMO 산업에 의구심을 가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실제 CDMO를 영위하는 기업은 외부에서 위탁이 들어왔을 때 대응할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 기업은 아직 전문적인 대응에 취약한 편"이라며 "다만 CDMO 자체가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이라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 정확한 내부 통제 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외부 인력을 영입해 한계를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 M&A를 통해 역량을 확장하는 방향이 더욱 바람직해 보인다"며 "M&A로 기술과 제도 등에 대한 전문적 역량을 갖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오은영, 거침없는 '막말' 이상아에 "솔직함 속 무례함 있어" 일침 - 머니투데이
- 결혼 축의금으로 주택 샀는데…증여세 내라고요? - 머니투데이
- 박나래 "남자한테 돈만 써봤지…" 코쿤 피아노 연주에 오열 - 머니투데이
- 윤정수, 몰라보게 후덕해진 근황…"김수미 때문"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홍콩댁' 강수정, 오션뷰 아파트 공개 "성룡·유덕화 살았던 곳" - 머니투데이
- 이재명 '법정구속' 띄우는 한동훈…내달부턴 '민생정책 드라이브' - 머니투데이
- 베트남 가서 맥주만 마셨을 뿐인데…정일우에게 일어난 일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머니투데이
- 연세대 '논술 효력 정지'에 불복…수험생들 "시간 끌지마" 신속심리 요청 - 머니투데이
- 히밥 "전성기에 한달 1억290만원 벌어"…165만 유튜버 수익 지금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