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트남..' 그렇게 나가더니.. "28조 더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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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다 소비 위축 분위기 속에도, 쓸 사람은 썼습니다.
'고 재팬(Go Japan)'에 동남아로 그렇게 몰리는가 싶더니 1분기 카드 사용액이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오늘(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277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49조 원)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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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2% 늘어 "해외여행, 국제선 재개 영향"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여행사업 등 내수 호조
고물가다 소비 위축 분위기 속에도, 쓸 사람은 썼습니다.
'고 재팬(Go Japan)'에 동남아로 그렇게 몰리는가 싶더니 1분기 카드 사용액이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일상회복기, 대면활동이 늘면서 이동반경이 넓어진데다 해외여행시장이 개방되면서 누적됐던 여행심리가 봇물을 튼 게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난 금액이 29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 여행 수요 급증.. 1분기 카드 승인액 11.5%↑
오늘(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277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49조 원)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조 5,000억 원 늘었습니다.
승인건수는 63억 7,000건으로 11.9%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활동 중심의 내수 회복과 함께 해외여행 정상화와 외래 관광객 증가로 인한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세가 이어진데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수요가 늘었고, 그만큼 제주를 비롯해 내륙권 등 국내 관광객 역시도 꾸준히 증가한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국제선 항공여객 등 폭증.. 관련 분야 경기 회복
이는 실제 분야별 경기지수 회복세에도 드러납니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가 1분기 61.9로 지난해(45.4)보다 36.4% 오르는가 하면, 국제선 항공여객(한국항공협회)도 1분기 1,388만 3,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109만 1,000명)에 비해 1,172.8% 폭증세를 보였습니다.
마찬가지 방한 외래관광객이 1~2월 63만여 명으로 전년(3만여 명) 대비 1,787%이상 크게 늘었고 이같은 관련 분야 호조세에 힘입어 여행사업 생산지수(통계청)는 1~2월 258.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1) 수준을 345% 웃돌 정도로 회복세에 올라섰습니다.
■ 반도체 공급난 해소, 신차 효과.. 카드 승인 증가
카드 승인실적이 늘어난 것은 반도체 공급난 해소와 신차 효과로 인해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온라인 관련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습니다.
종류별로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228조 6,000억 원, 60억 건으로 각각 11.5%, 11.9% 증가해 상승 폭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도 49조 1,000억 원, 3억 7,000만 원으로 각각 11.1%, 11.3% 증가했습니다.
■ 소비생활 밀접업종 전 분야 승인 실적 증가
주요 소비밀접업종 승인액 변화를 보면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전 분야가 늘었습니다.
회식이나 여행이 늘면서 숙박과 음식점업(35.7%) 승인이 크게 늘었고 해외여행 분야 수요가 증가하면서 운수업(103.5%), 그리고 여행사 등 관련 산업 매출이 회복되면서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 서비스업(56.1%)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스포츠와 여가관련 서비스업(26.6%)도 테마파크 등 여가 관련 시설 매출이 늘고 각종 프로스포츠 관람이 정상화되면서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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