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테이텀-브라운 투맨쇼’ 보스턴, 애틀랜타 제압하고 2라운드 진출

[점프볼=조영두 기자] 보스턴이 애틀랜타를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6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28-120으로 승리했다.

제이슨 테이텀(30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3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투맨쇼를 펼쳤고, 말콤 브로그던(1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마커스 스마트(2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4승 2패로 2라운드에 진출한 보스턴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만난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보스턴은 브라운과 스마트가 3점슛을 터트렸고, 알 호포드는 덩크슛을 꽂았다. 그러나 트레이 영을 내세운 애틀랜타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 데릭 화이트와 브라운이 득점을 올렸지만 제일런 존슨과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에게 외곽포를 맞았다. 전반 막판 브라운과 테이텀이 연속 득점에 성공, 68-67로 근소하게 앞선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 양상은 계속 됐다. 보스턴은 브라운이 레이업에 이어 3점슛을 꽂았다. 애틀랜타가 디안드레 헌터의 외곽포와 영의 득점 인정 반칙으로 반격했지만 호포드와 테이텀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보그다노비치과 온예카 오콩구에게 실점, 98-100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는 2라운드를 향한 보스턴의 의지가 돋보였다. 브로그던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로버트 윌리엄스 3세는 앨리웁 덩크슛을 꽂았다. 이후 디존테 머레이, 콜린스, 카펠라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브라운, 호포드, 테이텀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스마트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애틀랜타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애틀랜타는 영(30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헌터(20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보스턴에게 밀렸다. 이날 패배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