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걱정없는 에이핑크, 확신을 주는 아이돌[뮤직와치]
[뉴스엔 황혜진 기자]
에이핑크(박초롱, 정은지, 윤보미, 오하영, 김남주)가 소속사 변동에도 변함없는 그룹 활동을 약속했다.
4월 28일 I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은지를 제외한 에이핑크 4인(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4월 말을 기점으로 12년 만에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정은지는 IST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고 가수 겸 배우 활동을 이어간다.
정은지를 제외한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지만 에이핑크라는 기틀은 공고하게 유지된다. 다섯 멤버가 팀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토대로 해체하지 않고 팀 활동 역시 지속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기 때문.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이핑크 차후 활동에 대해 협의를 거쳐 상호 협력할 것"이라며 "이들이 팀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에이핑크가 그룹 활동에 대한 두터운 애정을 드러낸 건 처음이 아니다. 대다수 아이돌 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한다. 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 역시 첫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끝에 2017년 첫 번째 재계약을 맺었다. 그간 포미닛, 레인보우, 씨스타, 미쓰에이, 러블리즈 등 다수 인기 그룹들이 7년 계약 만료 시점과 맞물려 해체돼 '마의 7년', '7년 징크스' 등 표현이 생겨났지만 에이핑크는 팀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무기로 이를 시원하게 뛰어넘었다.
2021년 두 번째 재계약 과정에서는 멤버였던 손나은이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나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박초롱과 정은지,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손나은이 지난해 4월 탈퇴를 선언하며 5인조로 재편된 에이핑크는 올 4월 발매한 미니 10집 앨범 'SELF'(셀프)로 음반 판매량 부문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쓰는 등 건재한 인기를 증명했다.
비록 3번째 단체 재계약은 불발됐지만 에이핑크와 판다(에이핑크 공식 팬덤명) 간 신뢰 관계는 어떠한 타격도 없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에이핑크는 최근 각종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팀이 해체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에이핑크는 4월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새로운 인사법이 생겼다며 "우리가 13년 차가 되다 보니 팬 분들이 살짝 걱정을 하시더라. 연차가 오래되니까 아무래도 그룹 유지에 대해. 걱정을 조금 덜어드리고자 (원래는) 마지막에 무대 끝나고 손을 잡고 '지금까지 에이핑크였습니다'라고 인사드리는데 그 분위기에 남주가 '앞으로도 에이핑크입니다'로 바꾸자고 갑자기 아이디어를 줘 바꾸게 됐다. 팬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고 안심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4월 15일과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Pink drive'(핑크 드라이브)에서는 "앞으로도 에이핑크입니다"고 외쳤다. 팬들은 "앞으로도 판다입니다"고 화답했다.
멤버들은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판다(팬)들을 위해 에이핑크 5명이 똘똘 뭉쳐 영원히 함께할 거다. 앞으로도 우리 에이핑크 믿어 달라"며 "이 귀한 관계를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이런 말을 하면 욕심일 수 있겠지만 변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은지는 28일 소속사 공식입장이 발표된 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심각해지지 않아도 돼. 앞으로도 에이핑크야. 우리 모두 앞으로도 에이핑크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남주 역시 "우리 믿지? 믿어도 돼. 우리가 쌓아 온 지난날들은 작은 거 하나로 무너질 수 없는 거 잘 알잖아"라고 팬들을 다독였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숱한 고민과 어려움 속 우리의 '다음'을 약속해 주고, 늘 팬들의 사랑을 당연시하지 않고 보답해 주는 에이핑크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판다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IST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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