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아버지, 계모까지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한 40대(종합 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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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자신의 형과 아버지, 계모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2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A(43)씨는 전날 낮 12시 2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아버지 B(70)씨 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A씨는 14여분만에 B씨의 집에서 가방을 들고 나왔다.
A씨의 형인 D(45)씨는 B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B씨의 집 앞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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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이동민 기자 = 40대 남성이 자신의 형과 아버지, 계모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2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A(43)씨는 전날 낮 12시 2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아버지 B(70)씨 집을 방문했다. 당시 B씨의 집에는 계모 C(58·여)씨도 함께였다.
그런데 A씨는 14여분만에 B씨의 집에서 가방을 들고 나왔다. 이후 B씨의 집을 방문하거나 나온 이는 없었다.
다음날 B씨와 C씨는 흉기에 찔려 살해 된 채 발견됐다.
A씨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A씨의 형인 D(45)씨는 B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B씨의 집 앞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D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5시 51분께 운동을 나간 주민에 의해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와 D씨가 4시간여 전 이들이 차를 타고 학교 운동장으로 함께 들어간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이들은 잠시동안 대화를 나눈 뒤 A씨가 D씨를 차로 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전주시 덕진구의 한 저수지에 빠진 채 숨진 용의자를 발견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평소 D씨와 자주 다퉜던 것으며, 다혈질 적인 성격으로 인해 각종 문제로 수십여건의 전과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이들 3명을 모두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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