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모빌리티 혁신은 SW+반도체 플랫폼으로”
조 사장은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구체적인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 전략을 설명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관해 열린 해당 심포지엄에서 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조 사장은 25개 국가에서 1000명이 넘는 완성차·부품사와 학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을 소개하고 그룹 전략과 연계한 현대모비스의 대응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초청 강연에서 조 사장은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SW)와 최적의 반도체를 기반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장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현대모비스가 이미 확보한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요소 기술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 등 신사업 추진에 활용하는 방안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시스템과 구동시스템, 통합충전시스템 등을 양산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핵심 기술을 신성장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앞서 CES에서 공개한 목적기반차량(PBV) ‘엠비전TO’를 언급하며 “모빌리티 기술의 진보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은 물론 나이 들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운전 부담을 덜거나 이동 간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결국 인간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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