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미국 MZ세대와 'K-관광 전략회의'…"100만명 유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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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기간 중 현지 MZ세대들과 'K-관광 전략회의'를 여는 등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박 장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워싱턴·뉴욕의 MZ세대 및 여행사들과 'K-관광 전략회의'를 열고 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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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기간 중 현지 MZ세대들과 'K-관광 전략회의'를 여는 등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박 장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워싱턴·뉴욕의 MZ세대 및 여행사들과 'K-관광 전략회의'를 열고 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젊은 세대들은 K-팝과 드라마 영향으로 한국 음식, 패션, 미용 등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이 생기며 한국 여행을 꿈꾸게 된다고 전했다. 현지 여행사 대표들은 한국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을 체감한다며 가족여행 수요 공략과 대상 확대를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장관은 "한미동맹 미래를 위해 청년 세대 교류가 훨씬 늘어나야 한다. 관광을 통한 인적 교류 확대는 양국 동맹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청와대를 추천했다. 박 장관은 "청와대는 백악관 네 배 크기로 대통령 역사와 문화예술, 자연, 전통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라며 "인근에 고궁, 박물관·미술관을 비롯해 한국 음식을 체험할 맛집이 즐비하고, 도심 한가운데서 클라이밍을 즐길 수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편리하게 현장 발권으로 관람할 수 있으니 한국 여행 리스트에 꼭 포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8일(한국시간)엔 스미스소니언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박물관·미술관을 구심점으로 한 양국 관광 교류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이번 양해각서로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과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교류·협력은 물론 양국의 관광 교류 확대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장관은 스미스소니언 재단 소속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체이스 로빈슨 관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컬렉션이 확장되고 전시 스토리텔링이 보강되면 한국인들의 스미스소니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방문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체이스 로빈슨 관장도 "지난해 개최한 한지 패션쇼가 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교류 전시를 통해 한국을 알리고, 그 관심이 여행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 박물관 간 교류가 관광객 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공감했다.
문체부는 미국에서 한국이 아시아 제1의 관광목적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공세적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해 54만명이 한국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엔 8만6000명이 방문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 대비 2.6% 증가했다.
올해는 미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공사 미주지사, 여행업계와 MZ세대를 겨냥한 K-컬처 특화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엔 뉴욕 록펠러센터, 8월엔 LA 컨벤션센터에서 케이콘과 연계한 'K-관광 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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