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SW·반도체 통합 플랫폼으로 모빌리티 혁신 가속”

이근홍 기자 2023. 4. 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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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올해 초 공개했던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 전략을 구체화했다.

조 사장은 27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4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최적의 반도체를 기반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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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 강연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4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올해 초 공개했던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 전략을 구체화했다.

조 사장은 27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4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최적의 반도체를 기반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신성장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현대모비스가 이미 확보한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요소 기술을 도심항공교통(UAM)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 추진에 활용하는 방안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시스템과 구동시스템, 통합충전시스템 등을 양산 공급하고 있다.

조 사장은 모빌리티 기술 혁신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모빌리티 기술의 진보는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은 물론 나이가 들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이동 간 불편을 해소해주면서 인간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은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연례 학술대회다. 올해는 전동화 전환을 핵심 주제로 25개국에서 1000명이 넘는 완성차·부품사·학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강연자로는 조 사장을 비롯해 토마스 슈몰 폭스바겐그룹 기술 담당 이사, 스테판 하르퉁 보쉬 회장,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담당 부사장 등이 초청됐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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