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무참히 살해한 40대…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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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친형과 아버지, 아버지의 동거녀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이 초등학교에서 두 살 터울 친형을 차량으로 들이 받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또 한집에 살던 아버지와 아버지 동거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가 전날 아버지 부부를 살해한 뒤 형까지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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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40대 남성이 친형과 아버지, 아버지의 동거녀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이 초등학교에서 두 살 터울 친형을 차량으로 들이 받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또 한집에 살던 아버지와 아버지 동거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은 사건 직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3시쯤 승용차 한 대가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초등학교로 들어왔다. 차에서 두 남성이 내렸는데 동생 A씨(43)와 형 B씨(45)였다. 둘은 차에서 내려 대화를 나누던 중 동생이 다시 차에 올라 형을 들이받았다. 동생은 차에서 내린 뒤 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사건 직후 동생은 차를 타고 초등학교 밖으로 도주했다. 해당 모습은 학교 CCTV에 찍혔다.
경찰은 "동생 A씨가 형 B씨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가 몰던 차를 전주 아중저수지 인근에서 발견했다. 이어 오전 8시30분쯤 물 속에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경찰은 A씨와 덕진구 한 아파트에서 살던 친부 친부(70)와 그의 동거녀(63)도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가 전날 아버지 부부를 살해한 뒤 형까지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아버지 부부와 함께 거주했고, B씨는 따로 살았다. A씨 형제는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가정불화나 경제 문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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