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버섯 20주년 축하해"…메이플스토리 용사 축제 열렸다

박소은 기자 2023. 4. 28.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플스토리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오랜 기간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달려온 용사들도 현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그간의 추억을 되새겼다.

30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6000명의 메이플스토리 용사들이 모였다.

용사들은 주황버섯·좀비버섯을 피규어로 만들거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키보드 키캡, 장패드, 직접 그린 포토카드, 수건 등을 판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20주년 팬 페스트 개최
금손상점, 운세샵 등 다양한 콘텐츠 마련…강원기 디렉터 깜짝 방문도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 팬 페스트 현장. 입구에는 주황버섯, 슬라임, 핑크빈 등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캐릭터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메이플스토리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메이플 월드에서 만나던 예티, 주황버섯, 슬라임들이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용사들을 반겼다. 오랜 기간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달려온 용사들도 현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그간의 추억을 되새겼다.

28일 넥슨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20주년 기념 팬 페스트 행사를 개최했다. 30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6000명의 메이플스토리 용사들이 모였다.

오전 9시. 행사장을 찾은 용사들을 주황버섯과 NPC가 맞이했다. 넥슨은 아트홀 1관에 메이플스토리 유저라면 무조건 거쳐갔을 헤네시스 광장을 구현했다.

헤네시스 광장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있었다. '프리토 독수리 사냥'에서는 슈팅게임을 진행했다. 과녁으로 지정된 독수리를 3마리 이상 맞추면 솜사탕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자쿰과 3번의 가위바위보를 진행해 3연승시 메소 초콜렛을 지급하는 '가위바위보 하자쿰', 머신에서 뽑기를 진행해 대운이 나오면 넥슨캐시를 받을 수 있는 '카산드라의 운세샵' 등이 준비돼있었다.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용사들의 모습 (박소은 기자)

특히 용사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금손상점'이었다. 메이플스토리 용사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 굿즈를 사고파는 곳이다. 용사들은 주황버섯·좀비버섯을 피규어로 만들거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키보드 키캡, 장패드, 직접 그린 포토카드, 수건 등을 판매했다.

메이플스토리를 19년째 플레이하고 있다는 박태호씨(29, 대전광역시 거주)는 "2년동안 기다려온 굿즈가 있다"며 "온라인에서 늘 매진인데 (이번 팬 페스트에서) 오프라인 상점이 생겼다고 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아트홀 2관에는 그간 플레이해온 캐릭터와 맵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마련됐다. 메이플스토리 '차원의 도서관'을 구현한 공간에 들어서자 도서관장 탈레스가 용사들을 반겼다.

메이플 월드 '아르카나'를 구현한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용사들의 모습 (박소은 기자)

메이플 월드에 직접 들어갈 수도 있었다. 리스항구·루디브리엄·아르카나를 구현한 공간에 용사들이 직접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용사들은 '너도 배 한번 탈래?'라고 웃기도, 숲에 드러눕기도 했다.

이날 팬 페스트에는 강원기 넥슨 총괄 디렉터가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다. 강 디렉터는 오전 행사 시작 전 줄을 서고 있는 용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넸다.

헤네시스 광장에서 용사들과 기념촬영 또한 진행했다. 강 디렉터를 둘러싼 용사들은 20주년 축하와 더불어 본인들의 직업을 상향해달라고 농담을 건넸다.

강원기 넥슨 총괄 디렉터가 팬 페스트 현장을 찾은 모습. 용사들은 줄을 서서 강 디렉터와 기념사진을 비롯한 셀카를 찍기도 했다. (박소은 기자)

현장에 마련된 '메이플 우체동'을 통해서도 용사들이 운영진에게 여러 응원의 말을 전했다. 용사들은 포스트잇에 "메이플을 즐기던 초등학생이 지금은 메이플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 중이다", "30주년에 또 올게요", 카오스 벨룸 너 내가 깨고만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하자" 등을 적어내렸다.

다음달 '블루아카이브'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한다는 최승현씨(29, 울산광역시 거주)는 "5년만에 찾은 오프라인 행사라 반가운 마음이 크다"며 "코디를 꾸미는 맛에 메이플 스토리를 플레이했다. 사고 없이 오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os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