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30%대 유지 … 부정평가 63%

김명성 기자 2023. 4. 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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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26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발코니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3.4.27/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소폭 내렸으나 3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3%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조사(18∼20일)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내린 반면 부정 평가는 3%p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작년 11월 3주차(15∼27일) 조사 때 29%를 기록한 뒤 이후 20주간 30%대를 보였으나 4월 2주차(11∼13일) 조사에서 27%로 내렸다.

2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통합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남녀 연령별 지지율. 조사대상은 전국 성인 약 1000여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조사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국갤럽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이상 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8%), ‘경제·민생·물가’(9%),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8%), ‘발언 부주의’(6%) 등이 지목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라며 “지난 달은 일제 강제동원 배상 건, 이번 달 들어서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이 논란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이 37%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p 올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전주보다 4%p 줄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4%였다. 한국갤럽은 같은 기간(부동산은 11∼13일) 전국 유권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분야별 정책 평가도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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