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형 살해 후 극단선택… 자택서 시신 2구 추가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친형을 죽이고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의 자택에서 아버지와 그 동거인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전주시 송천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피의자로 지목된 A(43) 씨의 자택을 수색하던 중 A 씨의 아버지 B(70대) 씨와 아버지 동거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금전갈등’ 동기로 추정”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전북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친형을 죽이고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의 자택에서 아버지와 그 동거인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전주시 송천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피의자로 지목된 A(43) 씨의 자택을 수색하던 중 A 씨의 아버지 B(70대) 씨와 아버지 동거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B 씨 등 2명을 흉기로 찌른 뒤 친형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는 아버지 B 씨 등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으며, 친형은 따로 살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운동장에 피를 흘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학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40대 C 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학교 운동장에서 두 남성이 승용차에서 내린 후 다투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동생 A 씨가 승용차에 다시 탑승해 운동장에 서 있던 C 씨를 들이받은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전 전주시 아중리 인근의 저수지에 차를 세워두고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이후 스스로 저수지에 몸을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경찰은 C 씨가 흉기에 찔린 학교 운동장 인근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A 씨의 70대 친부와 동거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제 관계인 이들에게 금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영어연설 “발음·표현력·유머까지…한국어보다 낫다”…43분 연설에 57번 박수갈채
- 美 기밀유출 병사, 軍막사 같은 방에 ‘총기 가득’…‘사람 죽이고 싶다’ SNS 글도
- 부부여행 온 中 소방관, 도쿄 중심가서 20대 여성 성폭행
- 박혜경 “임창정 투자 권유 없었다” 직접 해명…4000만원 피해 호소
- 삼단봉으로 동거남 살해 후 한 달간 방치한 30대 女…징역 25년 확정
- 나토 “탱크 230대 포함…우크라에 약속 전투차량 98% 전달했다”
- 러조차 경계하던 열화우라늄탄, 英 이미 우크라에 보내…챌린저2 탱크용
- 나토 총사령관 “우크라 지원 무기 98% 현지 도착”…탱크·장갑차 등 대반격 준비
- 학교 운동장서 동생이 형 찌르고 극단 선택…아버지도 시신으로 발견
- 홍준표 “공무원은 주말에 골프 치면 왜 안되나”...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