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대표 "주가 조작과 일체 관련없어…이중명 회장 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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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아난티는 이중명 전 회장과 관련된 보도 내용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28일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아난티는 2006년 아난티 남해를 시작으로 제가 설립하고 경영 중인 기업"이라면서 "이중명 전 회장은 2015년 사내이사 사임 이후 아난티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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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아난티는 이중명 전 회장과 관련된 보도 내용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28일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아난티는 2006년 아난티 남해를 시작으로 제가 설립하고 경영 중인 기업"이라면서 "이중명 전 회장은 2015년 사내이사 사임 이후 아난티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JTBC는 이중명 전 회장이 투자금 1조원에 달하는 주가조작단과 연루되어있다고 보도했다. 이 전 회장의 권유로 큰 돈을 날렸다는 피해자도 나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난티(025980)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6.7%) 하락한 6270원에 거래 중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제 부친인 이중명 전 회장이 이번 주가 조작의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을 이번주 수요일 오후에 처음 알게 됐다"며 "이중명 전 회장은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은 지 이미 십수 년이 지났으며 회사에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번 일을 사전에 인지할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중명 전 회장은 전문 경영인도 아니며 특히 주식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는 분"이라며 "사회 각계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하시고, 친분이 있거나 본인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팔순이 넘은 평범한 분"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부친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모았던 자산을 모두 잃고 두문불출하며 울고 계시다"라며 "평범한 노인을 이용하지 말라고 무릎 꿇는 심정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기사에 아난티에 대한 언급은 지양해달라"면서 "사실과 다르게 회사와 연관 짓는다면 전체 주주와 임직원을 위해서라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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