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리포트] 오마리 스펠맨이 이겼던 이유, 폭발력 대신 건실함
손동환 2023. 4. 28. 12:00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건실한 활약을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 SK를 81-67로 꺾었다.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GC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PERFECT 10’을 달성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막강한 기세로 우승했다.
2021~2022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팀 창단 최초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서울 SK에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웠기 때문이다. 설린저만큼의 영리함이나 지배력은 없었지만,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1~2022시즌 후반 부상을 입었다. 챔피언 결정전에 복귀했지만,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또한 1승 4패로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스펠맨은 또 한 번 KBL에서 뛰었다. 정규리그 51경기에 경기당 32분 10초를 코트에 있었고, 평균 19.9점 9.9리바운드(공격 2.0) 2.4어시스트에 1.1개의 블록슛으로 1옵션 외국 선수다운 기록을 남겼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평균 15.3점 6.0리바운드(공격 2.0) 3.0어시스트로 불안했지만, 4차전에서 결정적일 때 3점 2개를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3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스펠맨은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스펠맨의 복수전은 실패했다. 적어도 1차전만 보면 그랬다. 2쿼터에 14점(2점 : 4/5, 3점 : 2/4)을 몰아넣었으나, 후반전에 단 5점에 그쳤기 때문.
특히, 3점이 말을 안 들었다. 후반전에 던진 6개의 3점(3Q : 2개, 4Q : 4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SK 1옵션 외인 자밀 워니(199cm, C)가 4쿼터에 8점을 몰아넣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스펠맨은 그런 흐름을 깨야 했다.
스펠맨은 또 한 번 워니와 마주했다. 워니의 공격 반경을 자유투 라인 밖으로 밀어냈다. 수비와 리바운드 후 속공에 가담했다. 1쿼터 종료 4분 18초 전에 해낸 덩크도 그런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스펠맨이 안에서 중심을 확실히 잡아줬고, KGC인삼공사는 1쿼터 종료 4분 18초 전 15-10으로 앞섰다.
렌즈 아반도(186cm, F)가 페인트 존 안에서 미스 매치를 만들었고, 스펠맨의 매치업인 워니가 도움수비에 신경 썼다. 스펠맨은 마음 놓고 3점을 던질 수 있었다. 마음 놓고 던진 3점이 림을 통과했고, KGC인삼공사는 23-18로 1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은 무작정 3점을 던지지 않았다. 포스트업으로 림 근처까지 접근한 후, 스텝을 활용해 페이더웨이를 시전했다. 탑에서 비어있는 슈터도 잘 포착했다. 패스로 변준형(185cm, G)의 3점을 도왔다.
무엇보다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1대1 수비로 워니의 힘을 빼놓았다. 워니의 야투 성공률이 낮아졌고, 힘이 떨어진 워니는 2쿼터 시작 5분 4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스펠맨도 같은 시간에 코트에서 빠져나왔다.
2쿼터 마지막 공격 때 다시 나왔다. 오세근의 반대편에서 시선을 끌었다. 공격 공간을 확보한 오세근은 핸드-오프 플레이로 배병준(189cm, G)의 3점을 도왔다. 배병준까지 터진 KGC인삼공사는 42-28로 전반전을 마쳤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 SK를 81-67로 꺾었다.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GC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PERFECT 10’을 달성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막강한 기세로 우승했다.
2021~2022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팀 창단 최초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서울 SK에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웠기 때문이다. 설린저만큼의 영리함이나 지배력은 없었지만,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1~2022시즌 후반 부상을 입었다. 챔피언 결정전에 복귀했지만,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또한 1승 4패로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스펠맨은 또 한 번 KBL에서 뛰었다. 정규리그 51경기에 경기당 32분 10초를 코트에 있었고, 평균 19.9점 9.9리바운드(공격 2.0) 2.4어시스트에 1.1개의 블록슛으로 1옵션 외국 선수다운 기록을 남겼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평균 15.3점 6.0리바운드(공격 2.0) 3.0어시스트로 불안했지만, 4차전에서 결정적일 때 3점 2개를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3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스펠맨은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스펠맨의 복수전은 실패했다. 적어도 1차전만 보면 그랬다. 2쿼터에 14점(2점 : 4/5, 3점 : 2/4)을 몰아넣었으나, 후반전에 단 5점에 그쳤기 때문.
특히, 3점이 말을 안 들었다. 후반전에 던진 6개의 3점(3Q : 2개, 4Q : 4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SK 1옵션 외인 자밀 워니(199cm, C)가 4쿼터에 8점을 몰아넣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스펠맨은 그런 흐름을 깨야 했다.
스펠맨은 또 한 번 워니와 마주했다. 워니의 공격 반경을 자유투 라인 밖으로 밀어냈다. 수비와 리바운드 후 속공에 가담했다. 1쿼터 종료 4분 18초 전에 해낸 덩크도 그런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스펠맨이 안에서 중심을 확실히 잡아줬고, KGC인삼공사는 1쿼터 종료 4분 18초 전 15-10으로 앞섰다.
렌즈 아반도(186cm, F)가 페인트 존 안에서 미스 매치를 만들었고, 스펠맨의 매치업인 워니가 도움수비에 신경 썼다. 스펠맨은 마음 놓고 3점을 던질 수 있었다. 마음 놓고 던진 3점이 림을 통과했고, KGC인삼공사는 23-18로 1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은 무작정 3점을 던지지 않았다. 포스트업으로 림 근처까지 접근한 후, 스텝을 활용해 페이더웨이를 시전했다. 탑에서 비어있는 슈터도 잘 포착했다. 패스로 변준형(185cm, G)의 3점을 도왔다.
무엇보다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1대1 수비로 워니의 힘을 빼놓았다. 워니의 야투 성공률이 낮아졌고, 힘이 떨어진 워니는 2쿼터 시작 5분 4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스펠맨도 같은 시간에 코트에서 빠져나왔다.
2쿼터 마지막 공격 때 다시 나왔다. 오세근의 반대편에서 시선을 끌었다. 공격 공간을 확보한 오세근은 핸드-오프 플레이로 배병준(189cm, G)의 3점을 도왔다. 배병준까지 터진 KGC인삼공사는 42-28로 전반전을 마쳤다.
스펠맨은 3쿼터 들어 수비에 더 집중했다. 많은 손질과 강한 몸싸움, 리바운드 가담으로 워니의 신경을 건드렸다. 수비 후에는 속공 참가. 속공 가담으로 오른손 덩크를 작렬했다. SK의 사기를 더 꺾었다.
또, 워니가 3쿼터 시작 2분 55초 만에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펠맨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SK가 매섭게 쫓아올 때에도, 스펠맨은 페이더웨이로 찬물을 끼얹었다. KGC인삼공사는 64-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공격 시간이 0으로 떨어질 때도, 스펠맨은 침착했다. 자신의 반대편 윙에 있는 배병준에게 패스. 배병준이 공격 시간 종료 부저와 동시에 3점을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1분 만에 69-52로 달아났다.
SK가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펠맨은 최대한 오랜 시간 코트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침착함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득점은 폭발적이지 않았지만,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13개)와 팀 내 최다 어시스트(5개)가 KGC인삼공사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GC인삼공사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26/52)-약 40%(19/47)
- 3점슛 성공률 : 약 35%(8/23)-약 29%(6/21)
- 자유투 성공률 : 약 55%(5/9)-약 73%(11/15)
- 리바운드 : 39(공격 15)-39(공격 15)
- 어시스트 : 18-14
- 턴오버 : 11-12
- 스틸 : 9-4
- 블록슛 : 3-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안양 KGC인삼공사
- 오세근 : 31분 37초, 21점 9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2스틸
- 렌즈 아반도 : 27분 10초, 18점 4리바운드(공격 2) 3스틸 2어시스트
- 오마리 스펠맨 : 35분 26초, 13점 13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변준형 : 30분 17초, 13점 6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 1스틸
2. 서울 SK
- 최부경 : 27분 51초, 17점 12리바운드(공격 7)
- 최성원 : 25분 46초, 12점(3점 : 4/6)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김선형 : 31분 18초, 10점 10어시스트 2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또, 워니가 3쿼터 시작 2분 55초 만에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펠맨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SK가 매섭게 쫓아올 때에도, 스펠맨은 페이더웨이로 찬물을 끼얹었다. KGC인삼공사는 64-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공격 시간이 0으로 떨어질 때도, 스펠맨은 침착했다. 자신의 반대편 윙에 있는 배병준에게 패스. 배병준이 공격 시간 종료 부저와 동시에 3점을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1분 만에 69-52로 달아났다.
SK가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펠맨은 최대한 오랜 시간 코트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침착함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득점은 폭발적이지 않았지만,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13개)와 팀 내 최다 어시스트(5개)가 KGC인삼공사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GC인삼공사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26/52)-약 40%(19/47)
- 3점슛 성공률 : 약 35%(8/23)-약 29%(6/21)
- 자유투 성공률 : 약 55%(5/9)-약 73%(11/15)
- 리바운드 : 39(공격 15)-39(공격 15)
- 어시스트 : 18-14
- 턴오버 : 11-12
- 스틸 : 9-4
- 블록슛 : 3-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안양 KGC인삼공사
- 오세근 : 31분 37초, 21점 9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2스틸
- 렌즈 아반도 : 27분 10초, 18점 4리바운드(공격 2) 3스틸 2어시스트
- 오마리 스펠맨 : 35분 26초, 13점 13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변준형 : 30분 17초, 13점 6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 1스틸
2. 서울 SK
- 최부경 : 27분 51초, 17점 12리바운드(공격 7)
- 최성원 : 25분 46초, 12점(3점 : 4/6)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김선형 : 31분 18초, 10점 10어시스트 2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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