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데토 유력’ 김민재, 30일 황금 시간대에 우승 결실 맺을까
‘철벽’ 김민재의 승승장구가 오는 주말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김민재 소속팀 SSC 나폴리(이하 나폴리)가 30일(일) 오후 10시, 살레르니타나를 홈으로 초대한다. 굳건한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제압하고 2위 라치오가 인터밀란에 승리하지 못할 경우, 나폴리는 이번 주말 우승 트로피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게 된다.
애초 토요일 오후 10시 킥오프 예정이었던 이번 경기는 일요일로 연기됐다. 인테르와 라치오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 기존대로라면 나폴리 팬들로서는 홈 경기에서 이기고도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해 TV로 우승 여부를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경기 시간 변경이 간절했고, 나폴리 구단과 시 정부 또한 팬들이 경기 후 경기장 인근에서 우승을 자축할 수 있도록 리그 사무국에 연기를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오는 일요일 라치오가 지거나 비기고 나폴리가 승리하면, 경기 후 김민재의 우승 세리머니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적응 기간도 필요 없는, 그야말로 ‘괴물’이었다. 혹사 논란에 휩싸일 만큼 많은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이적 당시와 비교해 야윈 모습이 김민재의 체력 소모를 짐작할 수 있게 했고, 대표팀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로도 홍역을 치러야 했다. 그런데도 김민재의 경기력에는 변함이 없었다. 든든하게 나폴리의 후방을 지키며 리그 선두 수성에 기여했다. 올 시즌 나폴리의 득점은 67득점에 달하지만 실점은 21점에 불과하다. 김민재가 한 몫을 단단히 한 결과다.
현지에서 김민재의 위상 또한 여러 차례 증명됐다. 김민재와 나폴리 현지에서 면담을 가졌던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의 팬들은) 상상할 수 없는 환경이다. 김민재는 곧 스쿠데토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방송 촬영을 위해 나폴리에 방문한 백종원 대표를 보며 “킴!”을 외치는 사람들 또한 포착된 바 있다.
이렇듯 김민재가 사랑받는 이유는 그의 활약으로 나폴리가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위 라치오와 무려 17점에 달하는 승점 차이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은 나폴리가 이번 주 살레르니타나를 꺾고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까.
나폴리의 홈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30일(일) 오후 10시 킥오프된다. 나폴리의 조기 우승 확정에 영향을 미칠 인터밀란과 라치오의 경기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킥오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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