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일 中대사 "양국 관계 중요 기로…'경쟁' 아닌 파트너 관계 원해"

정윤영 기자 2023. 4. 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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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하오 신임 주일 중국대사는 28일 중일 관계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중국은 일본과 경쟁가 아닌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싶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 대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일 관계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중국은 일본을 경쟁국이나 적국으로 간주할 의도가 없으니 일본도 같은 입장을 취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은 친구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양국 관계의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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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과 협력해 반도체 수출 통제시 日, 반도체 산업 미래 잃을 것"
"대만은 레드라인…무력 사용 포기 않을 것"
우장하오 신임 주일 중국대사가 28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장하오 신임 주일 중국대사는 28일 중일 관계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중국은 일본과 경쟁가 아닌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싶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 대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일 관계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중국은 일본을 경쟁국이나 적국으로 간주할 의도가 없으니 일본도 같은 입장을 취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은 친구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양국 관계의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우 대사는 일본이 "미국과 협력해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면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미래를 잃게 될 것"이라면서 디커플링(탈동조화)과 공급망 파괴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 대사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만은 내정 문제이자 넘어서는 안되는 레드 라인이다. 중국 역시 다른 나라의 내정에 내한 간섭과 괴롭힘에 반대한다. 중국은 한 국가의 체제를 다른 국가에 강요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원하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 내부 문제로 일본의 안보를 연결짓는 것은 해롭다"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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