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국대통령 첫 ‘다르파’ 방문… 양국 국방과학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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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을 방문했다.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의 방문으로, 로봇·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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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AI 등 교류 강화 의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을 방문했다.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의 방문으로, 로봇·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스테파니 톰킨스 DARPA 국장으로부터 DARPA 운영현황 전반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연구 기획·지원 중인 첨단기술들의 전시를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 군은 강력한 국방혁신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며 첨단과학기술을 군에 접목시켜 군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첨단 과학기술 개발이 경제발전과 국가안보에 중차대한 요소라는 인식하에 세계 유수의 기관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며 DARPA와도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 과학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DARPA는 미 국방부 산하 연구·개발(R&D) 관리 기관으로, 1957년 소련이 세계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리자 위기감을 느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설립된 곳이다. 세상을 바꾼 압도적 기반 기술들이 이곳의 연구에서 시작됐는데, 특히 인터넷의 기원인 알파넷(ARPANet)은 DARPA의 설립 당시 이름인 ARPA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DARPA는 국가안보 목적의 혁신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해 GPS·스텔스·음성인식 등을 개발하며 미국의 첨단기술 혁신을 이끌어 왔다. 발사 후 스스로 탄도를 바꿔가며 목표에 정확히 명중하는 ‘스마트 총알’, 전장에서 보병을 따라다니며 지원하는 4족 보행 로봇 등이 개발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나사(미 항공우주국)와 함께 첨단 열핵 로켓 엔진을 공동 개발해 2027년 내 핵 추진 로켓을 달 궤도로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 과학기술 혁신의 최전방에 계신 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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