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유럽현지 R&D에 5년간 220억 투자”

이근홍 기자 2023. 4. 28.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 분야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유럽 현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유럽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친환경·디지털 분야 선도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HD유럽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현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연구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고도화 등
현지 파트너와 프로젝트 추진
김성준(왼쪽 일곱 번째)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겸 HD유럽연구센터 법인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HD유럽연구센터 법인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 분야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유럽 현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독일 HD유럽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1500만 유로(약 22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HD유럽연구센터를 거점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영국 에든버러대와 함께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OCCS)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OCCS는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내년까지 에든버러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자사 선박에 적용하기 위해 탄소 흡착 공정 최적화와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독일 현지에 HD유럽연구센터의 전신인 글로벌R&D센터를 설립해 독일 아헨공대와 차세대 선박 추진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관련 연구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 컨소시엄 등과 함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수소탱크용 신소재, 해수전지, 연료전지 등 미래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유럽 연구기관들과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유럽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친환경·디지털 분야 선도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HD유럽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현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연구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