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내 지지율 62% 압도적… ‘1·6사태 증인’ 펜스는 법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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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역사상 기소된 첫 대통령'이란 오명에도 당내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리며 가장 유력한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함께 내각을 이끌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한 특검의 대배심에 출석하면서 향후 공화당 당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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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5시간 이상 증언 후 귀가
향후 경선에 영향 미칠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역사상 기소된 첫 대통령’이란 오명에도 당내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리며 가장 유력한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함께 내각을 이끌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한 특검의 대배심에 출석하면서 향후 공화당 당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7일 미국 에머슨대가 지난 24∼25일 미 공화당 지지층 44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가상 경선에서 6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2월 같은 여론조사 당시 55%보다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공화당 내 유력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16%의 지지로, 2월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두 경쟁자 간 격차는 46%포인트까지 더욱 벌어졌다. 앞서 폭스뉴스가 21∼24일 유권자 10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53%의 지지율을 얻으며 석 달 연속 당내 선두를 지켰다.
이런 가운데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1·6 사태 특검의 대배심에 증인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외신은 펜스 전 부통령이 특검 대배심에 출석해 5시간 이상 증언한 이후 오후 4시 32분 검은색 창문이 달린 차량 2대를 통해 바레트 프레티맨 연방법원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1·6 사태 당시 상원의장 자격으로 의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진행하던 중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 결과를 인증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는 내용 등을 진술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국무부는 다음 달 1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실시했던 불법 입국 망명신청자 즉각 추방 정책(42호 정책)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다만 국무부는 42호 정책 종료 후 미국 국경에 불법적으로 도착한 개인을 신속하게 추방하는 기존 8호 정책이 재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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