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밀유출 병사, 자택서 AK소총 등 고성능 총기 다량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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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기밀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된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의 자택에서 다량의 총기가 발견됐다.
특히 테세이라는 과거 SNS에 '사람들을 죽이고 싶다'는 취지의 글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테세이라 측 변호인은 "적국이 테세이라를 꼬드겨 미국에서 비밀 탈출시킨다는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테세이라는 지난 13일 다수의 국방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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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기밀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된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의 자택에서 다량의 총기가 발견됐다. 특히 테세이라는 과거 SNS에 ‘사람들을 죽이고 싶다’는 취지의 글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연방검찰은 이날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테세이라의 구금 연장에 관한 심리에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테세이라가 지난해 11월부터 SNS에 “저능아들을 도태시키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죽일 것”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의견서에 테세이라가 고교 재학 시절 화염병과 그 밖에 기타 무기, 인종혐오적 위협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급우가 들어 정학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도 적시했다.
검찰은 테세이라가 자택 침대 근처 보관함에 권총, 소총, 산탄총, AK소총 스타일의 고성능 총기 등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연방지검의 나딘 펠레그리니 국가안보수사부장은 이를 근거로 미 국가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연장을 요청했다.
반면 테세이라의 변호인 측은 가택연금 등의 다른 방안을 주장하며 테세이라의 석방을 요청했다. 테세이라 측 변호인은 “적국이 테세이라를 꼬드겨 미국에서 비밀 탈출시킨다는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사건을 맡은 데이비드 헤네시 판사는 테세이라를 정식 공판 때까지 계속 구금해달라는 검찰 요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앞서 테세이라는 지난 13일 다수의 국방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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