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철강’ 온라인 경매로 1년만에 100억원 번 포스코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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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의 주문외 철강 제품 등을 온라인 경매로 팔아 1년 만에 100억원이 넘는 영억이익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 설립한 자회사 이스틸포유(eSteel4U)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6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1억원에 비해 1만1500%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주문외 제품을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올해는 그룹 밖에서 생산한 철강제품과 가공품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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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의 주문외 철강 제품 등을 온라인 경매로 팔아 1년 만에 100억원이 넘는 영억이익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 설립한 자회사 이스틸포유(eSteel4U)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6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1억원에 비해 1만1500%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 회사가 만든 온라인 플래폼 내에서 거래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매출도 지난해 2~3분기 합계 750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1038억원으로 뛰었고, 올해 1분기에는 1307억원으로 더 늘었다. 이스틸포유를 통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철강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10만8000톤(t)에서 올해 1분기 14만3000t으로 32.4% 증가했다.
이스틸포유가 취급하는 ‘주문외 제품’은 고객사가 주문한 양보다 많이 생산했거나, 주문한 요건에 맞지 않아 포스코가 재고로 보유하고 있던 제품들이다. 주문 외 품목이지만 포스코가 생산한 제품인 만큼 품질은 최상급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해당 제품을 찾는 다른 고객들은 주문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그동안 단일한 체계 없이 산만하게 거래가 이뤄졌다.
이스틸포유는 이런 주문외 제품을 온라인 경매 플랫폼으로 판매한다. 한 눈에 원하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고 이스틸포유가 가공과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수요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주문외 제품을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올해는 그룹 밖에서 생산한 철강제품과 가공품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외부 판매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본격적인 다(多)대다 구조의 개방형 공유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개거래와 상품판매 등을 합산한 이스틸포유 거래량 목표를 올해 62만톤으로 정했고, 오는 2030년까지 이를 404만톤까지 늘린다는 장기 계획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스틸포유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보유했으나 지난해 8월 철강재 전자 상거래 생태계 확대에 공감하는 대동스틸, 경남스틸 등 포스코 열연·냉연 스틸서비스센터(SSC) 21곳이 총 37억여원을 투자해 1.9%씩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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