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美성장률 '예상하회'에 5월 금리동결? 닛케이 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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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오름세다.
미국 정보기술(AI) 대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며 기술주에 매수세가 쏠린 가운데 미국 국내총생산(GDP)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멈출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퍼진 여파다.
하지만 이런 우려가 내달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막을 변수가 될 거란 해석이 시장에 퍼졌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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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오름세다. 미국 정보기술(AI) 대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며 기술주에 매수세가 쏠린 가운데 미국 국내총생산(GDP)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멈출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퍼진 여파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0% 상승한 2만8656.1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뛴 3309.23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69% 오른 1만9976.74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0.91% 뛴 1만5552.14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졌다. 27일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58%, 1.96%가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기수는 빅테크 호실적에 힘입어 2.43%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 속보치가 1.1%로 시장 전망치(2%)의 절반 수준에 머물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이런 우려가 내달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막을 변수가 될 거란 해석이 시장에 퍼졌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이 내달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소비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지출은 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연준은 오는 5월 2~3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코메리카뱅크의 빌 애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GDP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오는 수요일(5월 3일)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막는 요인은 되지 못할 것"이라며 "연준은 수요와 공급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경제가 한동안 잠재력 이하로 운영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투자업체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강력한 소비지출은 연준의 금리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이날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에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금융완화와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을 유지할 거란 견해가 강하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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