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경서동~왕길동 중봉터널 추진…북부권 종합개발 시동
인천시가 북부권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연결하는 중봉터널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봉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을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했다. 종전 경서동의 경서3거리와 왕길동의 검단2교차로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7월 경서동~왕길동 구간의 교통혼잡도도로 반영해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봉터널 민간사업자는 총 사업비는 3천55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2년까지 총 길이 4.567㎞,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총 5년으로, 운영기간은 40년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시는 이후 내부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숭인지하차도를 이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의 남북축간선도로망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시는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신도시까지 13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봉터널 노선은 지난 2020년 인천국제CC(골프장), 경인아라뱃길, 수도권매립지 등 지형적 요인 때문에 재정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도시계획시설에 빠진 바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실현을 위한 교통분야 신규 선도사업으로 시의 북부권역 발전의 초석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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