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덕에 '이준 열사 기념관' 샀다?…서경덕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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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42)가 낸 돈으로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건물을 매입한 걸로 알려지자, 이 활동을 함께 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49)가 후원금이 아닌 물품기증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선의의 뜻으로 올리신 글이라는 걸 잘 안다"면서도 "저와 송혜교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 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다.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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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42)가 낸 돈으로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건물을 매입한 걸로 알려지자, 이 활동을 함께 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49)가 후원금이 아닌 물품기증이라고 해명했다. 송혜교가 한글 안내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28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현재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기념관 측과 누리꾼 사이) 두 분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 사진과 함께 2019년 한 누리꾼의 댓글이 확산했다.
댓글에는 "2년 전에 (기념관에) 갔는데, 그때는 1층이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을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했다더라"며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주던 게 생각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댓글을 공유한 글쓴이는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1층은 인수 못 했다고 한다"며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이제는 건물 전체가 기념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선의의 뜻으로 올리신 글이라는 걸 잘 안다"면서도 "저와 송혜교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 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다.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지난 12년 동안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 3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왔다"며 "둘이 손발이 아주 잘 맞는다. 올해도 여러 곳에 기증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 열사는 한말의 항일 애국지사다. 독립협회에 참가했으며 개혁당, 대한보안회, 공진회, 헌정연구회, 보광·오성학교 등을 세웠다. 1907년 일제의 부당한 침략을 폭로하고 대한제국의 주권 회복을 호소하기 위해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됐지만, 일본 측의 방해로 참석하지 못하고 순국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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