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고도화 LG전자, 하반기 전장 M&A '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올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 적극 뛰어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꼽고, 전장(VS)사업본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M&A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날 1분기(1월~3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체적인 기술 개발 투자와 M&A와 JV(조인트벤처·합작법인)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 방식으로 미래사업 준비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M&A·JV 등 적극 나서 미래 사업 준비
해외 차량용 반도체 업체 인수 유력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가 올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 적극 뛰어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꼽고, 전장(VS)사업본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M&A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날 1분기(1월~3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체적인 기술 개발 투자와 M&A와 JV(조인트벤처·합작법인)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 방식으로 미래사업 준비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 전장(VS) 사업본부는 이달 초부터 M&A 전문가 인력도 충원 중이다. M&A와 JV 투자 관련 경력 3년 이상 보유자가 필수 조건이며 자동차 산업 내 M&A 경험을 우대한다. 크로스보더 딜(국가간 거래) 경력도 필수 조건으로 명시해 해외 업체 위주의 M&A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해외 차량용 반도체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본다. LG전자는 2021년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넥스트 시스템온칩(SoC) 태스크포스(TF)를 꾸린 후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미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M&A 전문가 인력 충원을 진행한 바 있어 업계는 이번 충원으로 M&A 활동을 더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LG전자는 그동안 M&A와 JV 설립 등으로 전장 부문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 회사 ZKW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7월 캐나다 전기차 부품회사 마그나와 함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1월 스위스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손잡고 JV '알루토'를 설립해 소프트웨어 역량도 키웠다. 그해 9월에는 이스라엘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업체 사이벨럼을 인수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는 GS에너지, GS네오텍 등과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를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선행기술 투자와 꾸준한 M&A를 통한 성장성 확보로 VS사업 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다.
LG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넉넉하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조3224억원이며 최근 1조원을 LG디스플레이에 차입한 것을 고려해도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투자로 올해 VS사업본부 매출이 전년 대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 전장 사업 수주 잔고 역시 올 연말 기준 100조원 상당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LG전자 내부적으로도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는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커넥티브카 부품 탑재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 관점에서 연평균 10%대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