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살린 톱4 불씨" 토트넘,'리-크-애-브-리' 5경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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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맨유전 동점골로 '톱4' 실낱 희망을 되살린 토트넘이 이제 리그 5경기만을 남겨뒀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7분 래시포드 산초, 44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연거푸 2골을 내주며 0-2로 밀렸지만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 후반 34분 손흥민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2대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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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맨유전 동점골로 '톱4' 실낱 희망을 되살린 토트넘이 이제 리그 5경기만을 남겨뒀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7분 래시포드 산초, 44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연거푸 2골을 내주며 0-2로 밀렸지만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 후반 34분 손흥민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2대2로 비겼다. 패했다면 톱4 희망이 사라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승부, 절망적인 상황에 굴하지 않고, 위기를 버텨내는 토트넘의 투혼이 눈부셨다.본머스전 2대3 역전패, 뉴캐슬전 1대6 대패로 7위까지 추락하며 바닥까지 가라앉은 분위기를 안방에서 투혼의 반전 무승부로 되살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38라운드 종료까지 이제 단 5경기가 남았다. 토트넘은 1일 오전 0시30분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 7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단 1점. 올시즌 뜻밖에 부진했던 리버풀은 강호다운 뒷심을 선보이며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18일 리즈를 상대로 6대1 대승을 거두더니 노팅엄에 3대2승, 웨스트햄에 2대1승 등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안필드 원정은 맨유전에 이은 또 한번의 승부처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7일 안방 맞대결에서 살라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내달 6일 오후 11시 '12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1월 5일 첫 원정 맞대결에선 케인이 멀티골,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으며 4대0으로 대승했다.
13일 오후 11시 '6위' 애스턴빌라 원정은 또 한번의 전쟁이다. 33경기까지 승점이 54점으로 똑같다. 골득실에서 2골 차로 토트넘이 앞서 있을 뿐, 애스턴빌라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 무패를 달리는 초상승세다. 애스턴빌라는 손흥민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상대. 지난해 4월 10일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골든부트의 전조를 알렸던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1일 첫 맞대결에선 0대2로 완패했다. 톱4, 톱6의 명운이 갈릴 수 있는 중대한 일전이다.
일주일 후인 20일 오후 8시30분엔 '9위' 브렌트포드와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12월 26일 첫 맞대결 땐 2골을 내준 후 2골을 만회하며 2대2로 비겼다. 역대 4경기에서 2승2무로 단 한번도 진 적 없는 상대인 만큼, 승점 3점을 확실히 가져와야 하는 경기다.
29일 오전 0시30분엔 '16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이 남아 있다. 현재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리즈의 승점은 30점. 강등권인 레스터시티(승점29), 에버턴(승점28)과 승점 1~2점 차에 불과한 막판까지 강등권 혼전 양상이 계속될 경우 어쩌면 가장 힘겨운 전쟁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첫 맞대결에선 난타전 끝에 벤탄쿠르의 후반 막판 멀티골에 힘입어 4대3으로 역전승했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일요일 뉴캐슬전(1대6패) 이후 패배한 방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후 이겨야 사는 승부의 부담감을 이겨낼 유일한 해법, 강인한 원팀 정신을 주문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으로서 행동하는 것이다. 작은 디테일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늘 팀으로서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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