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일일 확진자수 공표 안한다…대책본부도 폐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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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증법상 분류를 5월8일부터 '2류 상당'에서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코로나 확진자 현황 집계 방식도 전수파악 대신 '정점파악'으로 변경, 매주 금요일 발표한다.
28일 일본 NHK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5류 이행 후 후생노동성은 지정 의료기관이 보고하는 '정점파악'으로 변경한 후의 감염자 수 공표에 대해 1주일분을 정리해 다음 주 금요일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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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수파악 대신 매주 금요일 '정점파악' 발표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증법상 분류를 5월8일부터 '2류 상당'에서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코로나 확진자 현황 집계 방식도 전수파악 대신 '정점파악'으로 변경, 매주 금요일 발표한다.
28일 일본 NHK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5류 이행 후 후생노동성은 지정 의료기관이 보고하는 '정점파악'으로 변경한 후의 감염자 수 공표에 대해 1주일분을 정리해 다음 주 금요일 공표할 계획이다. 일일 확진자 수 등의 발표는 5월8일이 마지막이며, '정점파악'으로 집계 방식을 변경한 뒤 첫 발표는 5월19일이 될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은 5류로 변경 후 의료기관과 지자체가 모든 감염자 수를 보고하고 매일 공표하는 '전수파악'에서 계절성 독감과 같은 전국 5000개 의료기관이 감염자 수를 보고하는 '정점파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의 '전수파악'에 의한 발표는 5류로 전환하는 5월8일부로 끝나고, 이후에는 지정된 의료기관이 1주일치 감염자 수를 다음 주에 한꺼번에 보고하고 후생노동성이 집계해서 매주 금요일에 발표한다.
첫 번째 발표는 5월8일부터 14일까지 확진자 수를 집계해 5월1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은 향후 감염자 수 추이를 과거 데이터와 비교할 수 있도록 지정한 5000개 의료기관에서의 제8파(8번째 코로나19 유행)부터 현재까지의 감염자 수 추이 데이터도 참고하기로 했다.
또한 모든 의료기관의 보고를 바탕으로 매주 실시하고 있는 입원자나 중증자 수의 공표는 계속한다.
사망자 수에 대한 매일 공표는 없어지고 후생노동성은 앞으로 '인구 동태 통계'를 토대로 동향을 파악할 방침이어서 사망자 수가 정리되는 것은 2개월 후, 자세한 사인별 사망자 수까지 정리되는 것은 5개월 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28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코로나의 감염병법상 분류가 다음달 8일부터 '5류'로 변경됨에 따라 3년여에 걸쳐 설치돼 있던 '신종코로나대책본부'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대책본부는 일본 국내에서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후인 2020년1월30일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고 모든 각료가 참여하는 형태로 설치됐다.
그동안 총 104회에 걸쳐 회의가 열렸으며, 감염 확산 시 긴급사태 선포 등 3년여에 걸쳐 감염 대책의 사령탑 역할을 했다.
일본 정부는 대책본부 폐지 후에는 코로나 감염이 재확산되거나 새로운 변이주가 발생할 경우 '신종인플루엔자 등 대책각료회의'를 열어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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