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전서 EPL 9호골... 7시즌 두 자릿수 득점 눈앞 '평점 8.3'

이원희 기자 2023. 4.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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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1·토트넘)이 리그 9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2로 뒤져있던 후반 34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9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이 리그 10골을 넣는다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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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토트넘 손흥민(가운데 등번호 7번) 28일 맨유전에 출전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1·토트넘)이 리그 9호골을 터뜨렸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눈앞이다. 단 1골만 남겨뒀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2로 뒤져있던 후반 34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도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에도 손흥민, 해리 케인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토트넘 수비진에서 헤더로 걷어낸 공이 곧바로 케인에게 연결됐고, 케인은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는 손흥민을 발견하고는 정확한 스로패스를 찔러넣었다. 손흥민도 침착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덕분에 승점 1을 추가한 토트넘은 16승6무11패를 기록, 승점 54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4위 맨유와(승점 60)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4위 진입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남은 5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대역전을 노려야 한다.

이날 손흥민은 기존 왼쪽 측면이 아닌 오른쪽에 배치돼 87분을 소화했다. 동점골을 비롯해 전체 슈팅 3개, 드리블 돌파 5회를 기록했다. 태클도 2개를 가져가며 수비에도 힘을 썼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89를 주었다. 케인(평점 8.12)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만회골을 넣은 페드로 포로의 평점 7.86보다도 높았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8.3으로 높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9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한 골만 더 넣는다면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우게 된다. 리그 일정이 많이 남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지난 8일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15일 31라운드 본머스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난적 맨유를 상대로도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한 번 불이 붙으면 득점포를 몰아치는 성향이 있다. 지난 시즌 막판 8경기에서도 폭풍 10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이 리그 10골을 넣는다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손흥민의 꾸준한 골 결정력과 기복 없는 실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수비진을 파고들고 마무리 짓는 손흥민의 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또 손흥민과 케인에게 가장 높은 평점 8을 주었다.

28일 맨유전에 출전해 동점골을 터뜨린 손흥민(왼쪽 등번호 7번).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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