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라던 임창정, 주가조작단 '1조 파티' 함께했나…'1억 상금' 오디션은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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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최한 '상금 1억' 오디션 일정이 연기됐다.
피해자임을 호소했던 그가 아내 서하얀과 함께 주가조작단의 파티에 참석했다는 증언도 등장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임창정이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최종 선발만을 남겨뒀던 오디션이 결국 연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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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최한 '상금 1억' 오디션 일정이 연기됐다. 피해자임을 호소했던 그가 아내 서하얀과 함께 주가조작단의 파티에 참석했다는 증언도 등장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
28일 임창정이 대표로 있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예스아이엠)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30일 예정됐던 최종 오디션은 내부 사정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예스아이엠은 지난 3월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했고, 최종 합격자 선발만을 앞두고 있었다. 특히 해당 오디션 최종 합격자에게는 1인당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임창정이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최종 선발만을 남겨뒀던 오디션이 결국 연기되고 말았다.
이 가운데 27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지난해 11월 주가 조작 세력이 운용자금 1조 원 규모를 넘긴 것을 기념해 연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티가 열린 곳은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한 것으로 알려진 한 마라탕 식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가 조작 '매매팀' 직원은 "케이크도 이제 1조, '조조파티'라고 해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재밌는 행사도 하고 으쌰으쌰도 하고 그때 임창정도 오고 임창정 부인도 오고…"라고 전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 누리꾼들은 "'조조파티'에 참석해 놓고 주가 조작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것이냐"라고 임창정을 비난했다.
앞서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아 그 중 30억 원을 자신과 아내 서하얀 명의로 각각 15억 원씩을 주가조작 일당에게 재투자했으며, 부부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를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으나 그는 재테크라 생각했을 뿐 자신은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임창정은 지난 26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이틀 전 계좌에 20억이 있었는데 지금 1억8900만원이 남았다.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 아마 그렇게 찍힐 거다. 증권회사에서 아마 제 개인적으로 집 사람 개인적으로 다 차압이 들어올 것"이라며 "빚이 이제 한 60억 생겼다. 이제 내일 당장 우리 걸그룹 진행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임창정은 SNS를 통해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을 반박했다. 그는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무언가 잘못된 것을 직감했다. 항의했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 소용이 없었다"라며 "저는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도 없다.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임창정이 프로듀싱한 그룹 미미로즈는 예정대로 활동을 진행한다. 미미로즈는 올 여름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었다.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으로 인해 수십억 원의 빚이 생겼다는 것을 이유로 미미로즈의 활동이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예스아이엠 관계자는 앨범 발매는 내부 계획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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