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확장억제 강화, 한반도 핵위기 촉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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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의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관영지가 북한의 추가적인 핵 위협을 유발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베이징의 중국사회과학원 왕쥔성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미국과 한국은 이미 연합훈련과 미국 (전략) 자산의 정기적인 방문을 실현했는데, 만약 미국이 핵잠수함을 포함한 핵무기 배치로 한 발 더 나간다면, 이는 분명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강화뿐 아니라 중·미 긴장 관계의 추가적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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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의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관영지가 북한의 추가적인 핵 위협을 유발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28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 등을 통한 확장억제(핵우산) 강화를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이 핵잠수함을 포함한 핵무기를 한국에 배치할 경우 한반도의 또 다른 핵 위기를 촉발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썼습니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의 한반도 전문가인 뤼차오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힘에는 힘' 원칙에 입각해 미국의 행동에 전례 없는 대응 행동을 할 수 있다"며 대기권 내 핵실험을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조치로 예시했습니다.
베이징의 중국사회과학원 왕쥔성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미국과 한국은 이미 연합훈련과 미국 (전략) 자산의 정기적인 방문을 실현했는데, 만약 미국이 핵잠수함을 포함한 핵무기 배치로 한 발 더 나간다면, 이는 분명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강화뿐 아니라 중·미 긴장 관계의 추가적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연구원은 이어 "미국이 중국 영토 가까이에 핵잠수함을 배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만약 미국이 중국의 저항이나 보복을 받지 않는다면 핵추진 항모와 전략 폭격기를 포함한 더 많은 전략무기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기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의 최근 타이완 관련 발언이 갖는 심각성을 그 자신과 참모들이 인식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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