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엔트리 발표’ 정선민 감독 “5월 15일 소집, 6월 라트비아 전지훈련 예정”

조영두 2023. 4.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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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오는 6월 개막하는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할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12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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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오는 6월 개막하는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할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12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김단비(우리은행), 강이슬(KB스타즈) 등 기존의 주축 멤버에 공황 장애로 이탈했던 대표팀의 기둥 박지수(KB스타즈) 역시 이름을 올렸다.

여자농구 대표팀 정선민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지수가 돌아와서 많은 힘이 된다. 대회 개막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순 없겠지만 관리를 잘하면서 활용하려고 한다.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몸을 끌어올려서 대표팀에 맞게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박지수의 합류를 반겼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탈한 멤버도 있었다. 박혜진(우리은행)은 발바닥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낙마했고, 고질적으로 무릎이 좋지 않은 배혜윤(삼성생명) 또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선민 감독은 “대표팀으로서는 아쉽다. (박)혜진이가 대표팀 은퇴를 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절대 아니다. 사실 좀 당황스러웠다. 위성우 감독님, 혜진이와 모두 이야기를 해봤는데 발바닥, 무릎 등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 정신적으로 지쳐있고, 체중도 많이 빠졌다고 들었다. 사전에 안 될 것 같아서 12인 명단에서 제외를 했다. (배)혜윤이는 컨디션이 시즌 때도 좋지 않았다. 대표팀과 같이 병행하면서 뛸 상태가 아니라서 뺄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경은(신한은행)이다. 2015년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던 이경은은 무려 8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3분 32초를 뛰며 7.8점 2.7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너무나 잘했다. (이)경은이가 갖고 있는 기량이나 농구 센스는 부족한 면이 없다. 과거에는 대표팀 멤버로 뛰지 않았나. 부상으로 고생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 많이 좋아진 게 보여서 발탁하게 됐다. 관리를 하면서 활용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지수와의 2대2 플레이 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은에 대한 정선민 감독의 말이다.

최종 명단이 발표된 대표팀은 오는 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이후 훈련에 돌입한 뒤 6월 4일 라트비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은 6월 26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정선민 감독은 “5월 15일에 입촌한 뒤 6월 4일 라트비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작년에 우리나라와 평가전을 하지 않았나. 라트비아 측에서 훈련이 잘 됐다고 먼저 제안이 왔다고 하더라. 올해는 라트비아에서 3경기 정도 평가전을 가지려고 한다. 11일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22일 아시아컵이 열리는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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