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승인액 227조…전년比 11.5%↑

한재혁 기자 2023. 4.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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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민간소비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된 가운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77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28조6000억원, 60억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5%, 1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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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비·해외여행 증가가 견인
운수업은 103.5% 상승하기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5월 연휴(근로자의 날 연휴, 어린이날 연휴,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행사 모두투어에 따르면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등 5월 해외 패키지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 26일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4.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올해 1분기 민간소비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된 가운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여행과 관련된 업종 등 소비밀접업종에선 최대 100%를 웃도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77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총 63억7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28조6000억원, 60억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5%, 11.9%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은4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승인건수는 3억7000만건으로 11.3% 늘었다.

업종별로는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등 전 업종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나타났다. 대면활동 중심 내수 회복과 해외여행 정상화, 외래관광객 증가로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이 늘어나서다.

숙박업과 음식점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회식과 여행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5.7% 증가했다. 운수업은 지난해 저조했던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이 해외여행 증가로 회복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03.5%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1분기 대비로는 0.6% 늘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 매출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56.1% 확대됐다.

협회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의 점진적 해소와 신차 효과로 인한 자동차 판매량 증가, 비대면·온라인 관련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도 승인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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