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산단에 '에너지 자립시설' 구축…3년 간 31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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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국가산업단지에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첨단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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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재생에너지 연계…RE100 기업 지원 활성화 기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첨단국가산업단지에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첨단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200억원과 시비 20억원, 민자 90억원 등 총 310억원을 투입해 첨단1·2지구 산단에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첨단1·2지구 산단 내 8㎿(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신규로 설치한다.
첨단산단내 연간 전력사용량 424GWh(기가와트시) 대비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9GWh에서 47GWh 규모로 끌어올려 산단 전력자립률을 9.23%에서 11%로 개선할 계획이다.
3㎿ 규모의 직접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용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입주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직접PPA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전력시장(한국전력)을 통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한국전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공급하는 전력구매계약방식이다.
직접PPA용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인증이 필요한 입주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RE100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태양광,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자는 민간 차원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과 인증을 위해 3차원 공간정보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탑재한 고도화된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직접PPA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설비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발전량 예측이 가능해져 산단 내 한전 계통의 안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광주시는 △노후 태양광 교체 △전기차 충전시스템 설치 △에너지효율화 장비 교체 등으로 입주기업의 정주여건을 친환경으로 개선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첨단국가산단은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로서도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광주시 전력사용량의 32%를 차지하는 산업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 모든 산업단지에 적용가능한 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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