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에 3선 박광온…"국민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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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언론인 출신 친문(친문재인) 3선 박광온(66·경기 수원시정)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 원내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의원총회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 중 169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투표에 박 의원은 재적 의원의 과반 이상(85표)을 득표해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을 누르고 결선투표 없이 즉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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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비명계…온화한 성품·포용의 리더십이 강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언론인 출신 친문(친문재인) 3선 박광온(66·경기 수원시정)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 원내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의원총회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 중 169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투표에 박 의원은 재적 의원의 과반 이상(85표)을 득표해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을 누르고 결선투표 없이 즉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구체적인 득표 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범친명계 후보 3명과 비명계 후보 1명의 대결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박 의원은 유일한 친문·비명계 후보이고 이낙연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아 '이낙연(NY)계'로도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돈봉투 사태 등으로 당이 위기에 처하면서 당내 통합지도부 필요 목소리가 높아진 점이 박 의원에 힘이 실린 배경으로 꼽힌다.
박 의원은 다양성과 다름을 바탕으로 한 통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호 의원총회를 쇄신 의총으로 열어 의원 총의가 담긴 쇄신방안을 보고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고,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 당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박홍근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재수 끝에 원내대표로 오르게 됐다.
당내에서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온화한 성품과 포용력,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박 의원은 선출 직후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는 의원들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그 뜻을 뒷받침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우리의 힘을 더욱 강하게 하는 일이라는 믿음을 갖는다"며 "의원총회를 최대한 빨리 열어서, 이 문제에 대한 지혜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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