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조재연·박정화 후임 대법관 후보 37명 공개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재연, 박정화 대법관의 후임 후보가 37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대법원은 오늘(28일) 조재연·박정화 대법관 후임 후보 3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이달 4일부터 14일까지 후보를 추천받았고, 79명(법관 69명·변호사 6명·교수 4명)이 천거됐습니다.

대법원은 이 가운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의 심사를 받겠다고 동의한 37명의 명단과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등 정보를 이날 공개했습니다.

37명 중 법관은 33명이었고, 변호사 3명, 교수 1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 출신은 없었습니다.

고등법원장급으로는 배기열 광주고등법원장과 윤준 서울고등법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선 법원장 중에선 김용석 특허법원장, 오재성 전주지방법원장이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법관으로는 △구회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권혁중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광태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원로법관 △김문관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김성주 광주고등법원 수석판사 △김인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노경필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박순영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경환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성수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손봉기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손철우 부산고등법원 울산재판부 고등법원 판사 △신동헌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등법원 판사) △심준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엄상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윤강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윤경아 춘천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원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창형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정계선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정재오 수원고등법원 판사 △정준영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차문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한규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홍동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이 심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변호사는 △김동국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조한창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 △문흥수 법무법인 황앤씨 변호사, 교수는 권영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대법원은 내달 1∼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의견 제출이 가능합니다.

대법관 추천위원장에는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위촉됐습니다. 추천위는 검증자료를 기초로 심사해 제청 인원 3배수 이상의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를 추천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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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성 기자 (isbae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