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올해 1분기 순익 8000억원…전년比 400% 이상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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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올해 1분기 8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BYD의 올 1분기 순이익은 41억 3000만위안(약 79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0.9% 급증했다.
다만 BYD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지만, 작년 4분기(73억위안·약 1조 4100억원)와 비교하면 43.5% 급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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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전년比 411% 폭증에도 작년 4분기 절반 그쳐
테슬라發 가격경쟁 영향…"추가인하 기대로 수요 약화"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올해 1분기 8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0% 이상 폭증한 규모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순이익이 감소했는데, 테슬라가 시작한 가격인하 경쟁 때문이란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BYD의 올 1분기 순이익은 41억 3000만위안(약 79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0.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01억 7000만위안(약 23조 2200억원)으로 79.8% 늘었다.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실적을 이끌어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 결과 BYD는 올 1분기 전 세계적으로 총 55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동기대비 92.8% 증가한 규모다. 특히 중국에서만 44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팔아치워 폭스바겐(42만대)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중국 내 시장점유율도 10.4%를 기록, 지난해 1분기(5.4%)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다만 BYD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지만, 작년 4분기(73억위안·약 1조 4100억원)와 비교하면 43.5% 급감한 것이다. 테슬라가 촉발한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면서 마진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상하이의 전기차 애널리스트인 가오 쉔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1분기는 일주일 동안의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이 포함돼 차량 판매 측면에선 일반적으로 비수기다. 또한 BYD의 차량 할인 제공으로 소비자들이 추가 인하를 기대하기 시작하면서 수요 약화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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