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철도서 개통 후 3년간 안전사고 151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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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개통 이후 3년 6개월간 150건이 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갑)이 철도 운영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에서는 2019년 9월 개통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안전사고 151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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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지옥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개통 이후 3년 6개월간 150건이 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갑)이 철도 운영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에서는 2019년 9월 개통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안전사고 151건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을 보면 '서 있는 채로 정신 잃음, 어지럼증, 쓰러짐, 혼잡으로 인한 부상' 등 열차나 승강장의 혼잡으로 인한 사고가 이 중 61건(40.4%)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사고는 혼잡도가 심한 구간인 김포공항역·고촌역·풍무역·사우역에서 발생했다.
이밖에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넘어짐 27건(17.9%), 열차 급정거·급제동·오작동 6건(4.0%) 등이 뒤를 이었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19년 3건, 2020년 19건, 2021년 45건, 2022년 74건 등 매년 늘고 있고 올해도 3월까지 이미 22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달에도 승객이 하차 후 구토를 하거나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는 사고가 4건 더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의원은 "자료로 남은 사고만 이 정도로 김포공항역 현장에서는 계속해 호흡곤란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도 철도 운영사의 눈에 띄는 안전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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