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부산 브랜드가치 높일 것" 부산미래경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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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에 대한 연구는 부산이라는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될 것입니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 교수는 28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78회 부산미래경제포럼'에서 양자컴퓨터 연구 효과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부산의 양자 기술 생태계 조성 효과를 두고 "부산이라는 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부산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연구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크게 2가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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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양자컴퓨터에 대한 연구는 부산이라는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될 것입니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 교수는 28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78회 부산미래경제포럼'에서 양자컴퓨터 연구 효과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가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건립 추진 등 양자 기술 생태계 조성에 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양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욱 교수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양자컴퓨터의 양자택일'을 주제로 강연하며 "기존의 컴퓨터는 0과 1을 구분해 사용했지만 양자역학은 0과 1이 공존할 수 있는 아주 새로운 논리"라며 "양자역학은 쉽게 말해 양자택이(兩者擇二)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처에 실린 구글의 논문을 시작으로 양자역학 연구에 각국이 많은 돈을 투입하고 있다"며 "현재의 과학기술은 대학이 아닌 기업이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양자역학이 인류에게 준 영향을 이야기하며 "반도체가 발명된 것도 양자역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부산의 양자 기술 생태계 조성 효과를 두고 "부산이라는 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기초과학의 연구는 당장 바로 결과를 내거나 돈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류 문화에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부산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연구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크게 2가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일하기 좋은 환경이 가장 우선"이라며 "자유로운 연구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과 일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도시의 환경을 두 번째로 꼽으며 "부산은 바다도 있고 환경도 좋아서 이미 살기 좋은 도시"라고 했다.
포럼에는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성권 경제부시장 등 시 간부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장과 시민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시는 양자 기술을 활용한 기업 발굴 및 육성, 양자 교육 인재 양성 지원 등 부산의 ‘퀀텀 이니셔티브(Quantum Initiative·양자 컴퓨터 주도권)’를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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