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배달료 4천 원으로 올려달라” 배민 기사들, 어린이날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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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달 기사인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월 5일 하루동안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2022년 영업이익 4200억을 올렸지만, 라이더의 기본배달료는 9년째 올리지 않았다"며 "사측이 배달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나서지 않는 만큼 파업을 통해 경고에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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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달 기사인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월 5일 하루동안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돼 “5월 5일 어린이날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참여 인원은 3천 명 정도로 예상됩니다.
5일은 휴일이라 배달 수요가 많은 만큼 ‘배달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노조 측은 사측에 기본배달료 3천 원을 4천 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2022년 영업이익 4200억을 올렸지만, 라이더의 기본배달료는 9년째 올리지 않았다”며 “사측이 배달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나서지 않는 만큼 파업을 통해 경고에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배달앱 업계는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배달비가 꾸준히 오르면서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이용자수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26일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의 앱 사용자(MAU)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한 2922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배달기사에게 지급되는 배달료까지 인상될 경우 결국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 노조는 “고객의 배달비를 올려서 기본배달료를 올리라는 것이 아니라, 사측의 업주에게 받는 배달비 6000원 중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배달료 비율을 높여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업에 앞서 다음 달 1일에는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인 ‘배민노동자대회’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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