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美 평화봉사단 개발 원조 협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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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개발 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과 개발 원조 분야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토마스 펭 미국 평화봉사단 부단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뿐 아니라 양국 간 오랜 협력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양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기여하겠다는 지향을 다시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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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대한민국 개발 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과 개발 원조 분야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이루어진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기후 변화 대응에 중점을 둔 공통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정보와 기술 자원에 대한 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다.
양 기관은 27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평화봉사단 본부에서 프렌즈 오브 코리아(Friends of Korea) 제라드 크르직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했다.
프렌즈 오브 코리아는 40여년 전 한국에서 활동한 평화봉사단 단원을 중심으로 2002년 결성됐다.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당면한 기후 변화와 보건 위기 등 복합적인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 청년세대의 역할과 기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개발 원조 분야에서 좋은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마스 펭 미국 평화봉사단 부단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뿐 아니라 양국 간 오랜 협력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양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기여하겠다는 지향을 다시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977년부터 3년간 경북 예천 대창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활동했던 제라드 크르직 회장은 "오래전 우리가 봉사했던 한국이 이토록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룩해 원조 공여 기관 코이카를 설립하고, 평화봉사단과 협력을 논의하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설립했다.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총 51회에 걸쳐 약 2천여명의 봉사단원이 한국에서 영어교육, 공중보건, 직업훈련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이카는 앞서 25일 미국 개발협력처(USAID)와 인적교류 및 지식 공유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직원 교류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한미 개발 원조 협력을 강화하고, 동료 간 학습을 통해 개발 원조 성과를 높이자는 취지다.
코이카는 이번 2건의 협약 체결로 양국의 개발 원조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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