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가 좋다”…LG전자, 2%대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4.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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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 제공 = 연합뉴스]
LG전자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둬들이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2300원(2.14%) 오른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9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전년동기 일시적인 특허 수익이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강화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은 20조4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다. 순이익은 5465억원으로 61% 줄었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6402억원)을 넘어섰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전장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마진 측면에서도 비용절감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효율적인 재고 관리 등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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