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딩동댕유치원 봄 개편... '포스트코로나 키즈'의 발달과 삶 집중

전아름 기자 2023. 4.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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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이자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딩동댕 유치원'이, 오는 5월 1일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새롭게 찾아간다.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서 빼앗아간 것들을 되찾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어린이 교육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성실히 개척한다는 포부다.

이후, 다수 언론의 주목 그리고 실제 장애,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부모의 응원은 딩동댕 유치원이 이 시대를 사는 어린이의 '가치교육'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원동력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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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 프로 최초 '수어 동요' 선보이고 동요·감정·통합예술교육 제공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딩동댕유치원 개편 후 프로그램 '샤샤와 들썩들썩 노래해'에서 수어동요 하는 모습. ⓒEBS

EBS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이자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딩동댕 유치원'이, 오는 5월 1일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새롭게 찾아간다.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서 빼앗아간 것들을 되찾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어린이 교육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성실히 개척한다는 포부다.

EBS는 3년 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유아와 어린이에 주목, 경직된 신체를 깨우고 팬데믹으로 상실한 '비언어적 기능'을 회복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딩동댕 유치원은 수요일에 '샤샤와 들썩들썩 노래해' 코너를 신설했다. 샤샤는 어린이들이 그간 할 수 없었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춤 캐릭터다. 여기에 더불어 국내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최초로 수어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아티스트 그룹 '핸드스피크'와 합작, 청각 장애 아동도 함께 노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팬데믹 동안 표정을 감추는 마스크를 쓴 채 관계가 주는 교감과 자극을 경험할 수 없었던 어린이들을 위해 '마음이 송송해?' 코너를 신설했다. 어린이가 자신의 감정을 소리내어 말하고, 타인의 감정을 인식해 상호작용하는 힘을 기른다는 목표다. 아울러 다양한 상황에서의 감정을 인지하는 '나는 지금?' 캠페인을 통해 감정표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EBS는 지난 학기 방송된 '딩동, 고민있어요'를 통해 어린이 프로그램으로선 드물게 양성평등 미디어 우수성을 받았음을 밝히며 "감수성이 서로 다른 우리가 어울려 살아가는 게 중요한 가치"라고 전했다.

나아가 EBS는 통합예술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일상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금요일 코너 '다빈치룸의 반짝이는 예술가들!'은 오감을 깨우는 통합 예술 교육을 실천하며 유아·어린이의 전인발달을 고루 도모한다. 다빈치룸에서는 무엇을 원하든 모두 예술가처럼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다. 더불어 함께하는 기쁨을 알려주고, 예술을 온몸으로 즐기며 작품을 만들어낸다. 첫 회에서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직접 출연하여, 몸짓을 통해 생각과 마음을 전하는 법을 알려준다.

유아·어린이가 일상에서 관찰력과 탐구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화요일 코너 '볼록 탐정과 댕슨'은 이야기 나라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신선한 추리극이다. 개성 강한 두 캐릭터 '볼록 탐정'과 '댕슨'의 조합이 불러올 재미, 사건을 해결하며 어린이의 호기심을 돋우는 탐구력 퀴즈는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새로워진 딩동댕 유치원은 5월 1일부터 매주 월~금 오전 8시, E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지난 1년 딩동댕 유치원은 '단 한 명의 어린이도 소외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지향. 기존의 성 역할을 뒤집는 캐릭터를 통해 성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장애 아동 캐릭터와 다문화 가정 아동 캐릭터를 등장시켜 그들이 마땅히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 조손가정, 이혼가정 등 기존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이 다루지 않은 담론을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풀어내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다수 언론의 주목 그리고 실제 장애,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부모의 응원은 딩동댕 유치원이 이 시대를 사는 어린이의 '가치교육'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원동력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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