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꽃길 내려놓겠다···제 머릿속엔 공명과 정명만이"

김성은 기자, 오문영 기자 2023. 4. 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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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가며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 4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후보자 정견발표에 나와 "저부터 꽃길을 내려놓겠다"며 "험한 가시밭길 앞장서서 헤치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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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가며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 4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후보자 정견발표에 나와 "저부터 꽃길을 내려놓겠다"며 "험한 가시밭길 앞장서서 헤치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금 나라는 도탄에 빠지고 국민은 위태롭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경제 안보는 누가 지킬 수 있고 누가 해결할 수 있겠나"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전통, 그것이 민주당의 힘이다. 우리는 민주당의 힘과 저력을 믿고 나아가면 된다"고 했다.

이어 "반드시 윤석열 정부 독선과 독주, 그리고 무도한 검찰정치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여러분의 힘으로 변화를 만들고 승리하는 민주당을 꼭 만들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의원 170명 한분 한분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다. 리더십은 하나의 의견을 일사분란하게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가는 것"이라며 "제가 잘 해내겠다"고 했다.

또 "제가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단 한번도 사사롭게 사적 이해관계나 특정 그룹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며 "제 머릿속에는 친명, 비명이 아니라 공명과 정명만 있다. 그리고 원칙과 기준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꾸준하게 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170명 의원, 당원 동지들이 합의된 원칙과 기준에 공감할 때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그 길에 앞장서겠다. 총선에 잘 승리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 승리의 가장 핵심으로는 '유능한 정책'을 들었다.

홍 의원은 "그간 정책위원회에서 늘 일해오면서 확실히 결과를 만들고 경제와 민생은 민주당이다, 반드시 그런 이미지를 만들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탄압과 독재에 강단있게 맞서겠다. 그러기 위해서 누가 제일 먼저 희생하고 헌신해야겠나. 승리의 전면에 여러분이 서라. 그 뒷 길에 제가 있겠다"고 했다.

또 "제가 정치적 고향인 성동을 떠나 서초로 왔다"며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다. 저의 승리가 저 하나의 승리가 아니라 서울의 승리, 전국 승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이 꿈꿨고 노무현이 이루고자 했던 전국 정당의 꿈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며 "험지에서 제가 먼저 헌신하고 희생해 결과를 만들겠다. 원칙과 기준에 따라 어느 누구도 불이익을 보거나 부당한 일이 없도록 한분한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후보자 정견발표 후 의원들은 1차투표를 진행, 재적의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득표순 기준 1, 2위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새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까지 원내대표로서 민주당을 이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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