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이 소울’…‘아이·서울·유’ 대체할 서울시 새 슬로건
‘아이·서울·유(I·SEOUL·U)’를 대체할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서울, 마이 소울’을 서울시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브랜드는 앞으로 디자인 작업을 거쳐 완성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서울의 상징으로 사용됐던 ‘아이·서울·유’는 고 박원순 시장이 확정한 슬로건이었다. 이전 서울의 브랜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시장이었던 시절 만들었던 ‘하이 서울(Hi Seoul)’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취임 직후 제38대 시정 슬로건 제작 및 활용 계획을 통해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을 발표하며 서울시 각종 상징에 사용했다.
지난해 8월 후속 브랜드 개발에 본격 착수해 39만7721명이 참여한 1차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서울, 마이 소울’과 ‘서울 포 유(Seoul for you)’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2차 결선 투표에서는 ‘서울 포 유’(36.9%)를 제치고 ‘서울, 마이 소울’(63.1%)이 뽑혔다. 결선에는 26만51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최종 브랜드 발표에 앞서 확정된 슬로건을 알리기 위해 오는 29일 한강에서 개최되는 드론 라이트 쇼의 마지막에 ‘서울, 마이 소울’을 띄울 예정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많은 시민의 참여로 결정된 슬로건에 디자인 작업을 더 해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에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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