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천원의 아침밥…제주도 첫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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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하고 대학생 1천원의 아침밥 지원 등을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읍면지역 중․고등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통학비 지원에도 24억 8천만 원이 쓰이고 어르신 행복택시 지원 사업도 오는 7월 1일부터 수혜 대상을 읍면지역 만 65세로 확대해 모두 16억 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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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과 1차산업 내수진작·취약계층 생계안전망 강화에 초점
제주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하고 대학생 1천원의 아침밥 지원 등을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제주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4128억 원(5.84%)이 늘어난 7조 4767억 원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8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피해 누적과 고물가.고금리.고유가 등 신3고 위기에 따른 경기 위축을 감안해 골목상권과 1차산업의 내수 진작, 취약계층의 생계안전망 강화, 서민가계의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우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하기 위해 수산물 할인 판매와 택배비 지원, 홈쇼핑 입점 등의 마케팅 지원에 14억 원이 투입되고 오염수 방류를 전후한 방사능 조사와 측정장비 구입을 위해 9억 원이 쓰인다.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가맹점 할인은 골목상권 내수 진작 차원에서 계속 추진되는데 이번 추경안에 100억 원이 추가 편성됐다.
특히 소비 촉진과 자금 선순환 효과 지속을 위해 탐나는전 선할인 7% 지원 예산 127억 원도 반영됐다.
농업 부문에서는 지난 1월 한파로 언 피해를 입은 만감류 등에 4억 1천만 원이 지원되고 전국 최초의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사업에도 5천억 원의 예산이 쓰인다.
겨울철 폐사 등의 피해가 지속되는 양봉농가를 위해서도 3억 2천만 원이 투입된다.
관광 분야에는 농어촌관광과 마을여행, 웰니스 여행 상품 등 내국인 관광객 니즈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데 3억 원이 쓰이고 중국과 아세안 등 외국인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예산으로 24억 원이 반영됐다.
청년세대 생활안정을 보장 하기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우선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위해 신규 예산으로 1억 원이 편성됐다.
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천원의 아침밥은 1끼당 제주도가 2천원을, 정부가 천원을 각각 지원하면 학생들은 천원만 내고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예산 2억 원은 청년들이 납부하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에 쓰인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서도 다가구 등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에 67억 원이, 원도심 등 부지 4곳에 공공 분양·임대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에 15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읍면지역 중․고등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통학비 지원에도 24억 8천만 원이 쓰이고 어르신 행복택시 지원 사업도 오는 7월 1일부터 수혜 대상을 읍면지역 만 65세로 확대해 모두 16억 원이 편성됐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이 확대돼 3억 7천만 원이 투입되고 희귀난치성질환과 중증질환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도외병원 교통비 6천만 원이 지원된다.
옛 탐라대 부지에 추진되는 서귀포시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체계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서도 예산 10억 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의 자연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송악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 매입비 151억 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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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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