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트 데이터 CEO “AI 데이터 최적화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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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바스트 데이터(VAST Data)'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 등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김태하 바스트 데이터 한국지사장은 "최근 챗GPT, AI 등이 보편화되면서 이에 맞는 데이터 처리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기존 병렬 파일 시스템에서는 대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힘들어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효율적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바스트 데이터 솔루션에 국내 많은 업체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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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중요시장 한국 공략 박차
글로벌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바스트 데이터(VAST Data)’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 등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7일 바스트 데이터는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AI 시대를 위한 유니버셜 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처음 한국을 찾은 레넨 할락(Rene Hallak) 바스트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한국을 기술 발전이 앞선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가장 먼저 방문했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바스트 데이터는 2016년 설립된 세계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문 기업이다. 3년 연속 400%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엔비디아와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37억달러(약 4조9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자율주행 자동차 제조사, 미국 국방성 및 항공 우주국(NASA) 등에 PB(페타바이트) 규모의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다.
바스트 데이터는 지난 30년간 고질적 문제로 여겨졌던 ‘스트리지 계층화’를 해결해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기업들은 데이터를 중요도와 활용도에 따라 계층화해 분산 저장해왔다. 하지만 저장해야 하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란 지적을 받았다.
바스트 데이터는 스토리지 계층을 제거해 최저 가격으로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는 ‘올플래시 유니버셜 스토리지’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술을 인정받아 회사 설립 3년 만에 주요 기업 가치 지표인 연간구독매출(ARR) 1억달러(약 1300억원)를 달성했다. 아울러 7년 간 전 세계에 10엑사바이트(EB)를 공급했다.
레넨 CEO는 “2016년 창업 당시 기존 스토리지 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계층화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했다”며 “기존 스토리지 기업이 가지고 있던 피라미드 구조의 계층을 허물면서 과거 어떤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복원력과 확장성을 갖춘 시스템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바스트 데이터는 대용량 데이터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향후 수요가 급증할 AI와 HPC 분야를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한국 지사를 설립, 씨젠과 포티투닷 등 30여곳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리넨 CEO의 방한을 계기로 주요 AI업체들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김태하 바스트 데이터 한국지사장은 “최근 챗GPT, AI 등이 보편화되면서 이에 맞는 데이터 처리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기존 병렬 파일 시스템에서는 대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힘들어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효율적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바스트 데이터 솔루션에 국내 많은 업체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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