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롤' 100m 굴러 스쿨존 덮쳤다…10세 초등생 사망

2023. 4. 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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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지게차의 짐이 떨어져 길을 걷던 30대 여성과 아동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22분께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부근 도로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지게차에서 낙하물이 떨어지며 등굣길을 행인을 덮쳤다.

해당 물건은 비탈길인 등굣길 상부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지게차로 하역작업을 하던 중 떨어뜨린 것으로, 아래로 100여m를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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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부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지게차의 짐이 떨어져 길을 걷던 30대 여성과 아동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10대 초등학생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22분께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부근 도로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지게차에서 낙하물이 떨어지며 등굣길을 행인을 덮쳤다.

해당 물건은 비탈길인 등굣길 상부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지게차로 하역작업을 하던 중 떨어뜨린 것으로, 아래로 100여m를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쿨존 안전펜스가 있었지만 낙하물의 무게가 워낙 무거워 펜스 10여개를 부수며 사고 지점까지 굴러내려왔다.

이 사고로 10세 여자 초등학생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초등학생 2명과 30대 여성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들은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과 공장은 모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게차가 컨테이너에서 롤 형태의 원사를 하역하던 중 떨어뜨렸고, 해당 낙하물이 비탈길을 굴러 이들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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