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범국민위원회, 서울 현충원 4.3기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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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4.3 75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현충원을 찾는다.
재경4.3유족청년회와 함께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서울 현충원 역사기행과 함께 김익렬 장군 묘역을 참배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현충원 역사기행과 김익렬 장군 묘역 행사에는 서울 경기지역 유족과 단체 회원, 제주4.3에 관심을 기울여온 일반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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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4.3 75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현충원을 찾는다.
재경4.3유족청년회와 함께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서울 현충원 역사기행과 함께 김익렬 장군 묘역을 참배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현충원 역사기행과 김익렬 장군 묘역 행사에는 서울 경기지역 유족과 단체 회원, 제주4.3에 관심을 기울여온 일반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현충원은 일제강점기 항일독립 운동가부터 해방과 분단을 거치며 우리역사 속에서 희생된 경찰과 군인, 군무원 등은 물론 전직 국가원수인 대통령들이 잠들어 있는, 한국 현대사 최대 비극이자 대한민국의 역사인 제주4.3 또한 비켜갈 수 없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행사 순서는 오전 11시 김학규 동작문제연구소장의 해설로 현충원 역사산책이 진행되며, 이어서 김익렬 장군 묘역 등을 참배한다.
현충원 역사산책은 김학규 소장을 중심으로 '동작 민주올레'라는 이름의 역사기행 내 현충원 내 제주4.3길을 조명한다.
이 가운데 장군 제1묘역에 자리한 김익렬 장군(1921~1988) 묘역은 현충원 내 제주4.3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코스다.
4.3 당시 9연대장이던 김익렬 장군은 1948년 4월 28일 '72시간 내 전투 중지, 무장해제와 하산, 책임 면책'등이 포함된 무장대와 진압군 간 '4.28 평화협상'을 주도한 인물이다.
김익렬 장균 묘 외에도, 제주 9연대 소대장 출신으로 박진경 장군의 강경진압을 왜곡해 증언했던 채명신 장군 등 4.3을 둘러싸고 갖기 다른 평가를 받고 있는 군 관련 인물들을 포함해 여순 항쟁 관련 인사들도 서울 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은 "그 자체로 역사적 상징성을 갖는 현충원은 제주4.3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라며 "향후 현충원 역사기행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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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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