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외국인이 부동산 사면 '세계 최고' 60% 세금 낸다…2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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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최근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에 대한 재산세율을 기존의 2배인 60%로 인상, 세계 최고 세율이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세빌스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들이 싱가포르에 집을 사기 위해 지불하는 60%의 '추가 구매자 인지세'는 홍콩, 런던, 뉴욕을 포함한 다른 국제 도시의 세금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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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싱가포르가 최근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에 대한 재산세율을 기존의 2배인 60%로 인상, 세계 최고 세율이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세빌스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들이 싱가포르에 집을 사기 위해 지불하는 60%의 '추가 구매자 인지세'는 홍콩, 런던, 뉴욕을 포함한 다른 국제 도시의 세금을 훌쩍 뛰어넘었다.
세빌스 홍콩 법인의 국제 주택 판매 책임자인 마크 엘리엇은 "우리는 이로 인해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세빌스 자료에 따르면 500만 달러(약 6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외국인 구매자는 기타 부담금을 포함하여 싱가포르에서는 65%의 세금을 내야한다. 즉 싱가포르는 약 325만 달러가 세금으로 나간다. 이에 비해 뉴욕에서는 약 4%, 런던에서는 약 15%의 세금을 낸다.
싱가포르의 세율은 홍콩과, 캐나다 밴쿠버에 비해서도 약 두 배다. 블룸버그는 싱가포르의 높은 세율의 수혜자가 홍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싱가포르 고급 주택은 본토 중국인들이 많이 사왔는데 홍콩은 중국과 같은 영토기 때문에 더 쉽게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홍콩은 외국인의 주택 구입에 30%의 인지세를 부과하지만, 나중에 영주권자가 되면 대부분을 환불받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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